1957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바비 브라운은 스타들에게 화장을 해 주다가 자신의 고유한 화장품을 개발해 세계 정상의 회장품회사 CEO가 됐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을 해 주면서 늘 아쉬웠다. 기존의 화장품 색조로는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대로 잘 안 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과 경험 끝에 그녀는 모든 여성의 기본적인 피부색이 옐로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백인이나 흑인의 피부 톤도 다 옐로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확신에 계속 집중했고 그 결과, 바비 브라운이라는 유명 여성화장품 브랜드가 탄생될 수 있었다. 확신이 먼저이고 집중은 그 다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이승규 교수는 세계적인 의사들이 찾는 의사다. 그는 간 이식수술의 세계 최고 권위자다. 젊은 날의 그는 서울대 의대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꿈이 좌절됐다. 그는 고려대 의대에 머물면서 고민을 거듭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의사로서 평생을 버티려면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곰곰이 따진 끝에 간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1986년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부속병원에서 간 이식수술을 견학하고 귀국해서는 1992년부터 본격적인 간 이식수술에 나섰다. 이에 앞서 1991년 토요일마다 개로 간 이식실험을 반복했다. 무려 개 100마리를 실험하자 자신이 생겼다. 1992년 처음으로 간 이식수술을 했고 1999년에는 100회를 돌파했다.
2008년 그는 12월 25일에도, 12월 31일에도 집도하는 등 거의 매일 같이 집도해 1년간 326회를 기록했다. 2008년까지 그의 간 이식수술은 모두 2,175회에 달했다. 그는 평균 12시간이 요구되는 이식수술의 중압감을 이기려고 틈만 나면 러닝머신을 달리며 하체근육을 키운다. 1주일에 4회는 조깅을 하며 한 번에 100회씩 팔굽혀 펴기도 한다.
머리가 좋고 손 기술이 탁월하고 경험이 풍부해도 강한 체력으로 집중하지 않으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성공률은 95%나 된다. 그는 외과의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50세면 집도하지 않으려는 세태이지만 그는 70세까지도 집도하겠단다.
문제 주변에 반드시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해답을 찾고 확신할수록 오래 집중할 수 있고 마침내 자신만의 원천기술, 프로세스, 실체를 개발해내게 된다. 확신할수록 집중하게 되고 집중할수록 분명한 실체가 창조될 것이다...[김종춘 창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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