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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맥을 잡고 신속하게 결행하라

일본의 혼다 소이치로(1906-1991)는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수리하는 일을 배웠다. 시간이 흘러 일류 기술자가 됐지만 자신의 분야가 미래산업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자 곧장 정리했다. 그가 오토바이를 거쳐 마지막으로 도전한 분야는 자동차였다. 그가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혼다자동차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자동차회사를 할라치면 1등을 해야 한다며 손수 운전해 F-1 세계 자동차경주대회에 출전했고 꼴찌로 망신을 자처했다. 그래도 그는 자전거와 오토바이에서 그랬듯이 자동차 개선을 반복했고 결국 F-1대회에서 1등을 따냈다.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바르게 판단하며 그에 따라 신속하게 결행하고 끈질기게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를 최고의 자리로 이끈다.

변화의 흐름을 미리 감지하는 선견자(foreseer)가 있는가 하면 그것에 재빨리 적응하는 조기 적응자(early-adapter)도 있고 천천히 따라붙는 추종자(catch-upper)도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CEO라면 이 셋을 하나로 엮어 통합하는 리더(leader)여야 하겠다.

고려 말의 문익점(1329-1398)은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1364년 10여 개의 목화씨를 붓대 속에 넣어 귀국했다. 곧장 목화씨 배양에 나섰고 3년 후에는 면포도 제작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의 바른 판단과 신속한 결행, 그리고 반복적인 수고 덕분에 한반도의 백성들은 따뜻한 솜옷과 솜이불을 누릴 수 있게 됐던 것이다.

한반도의 목면업은 조선의 세종이 장려정책을 펼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후속대책이 이어지지 않자 그 전성기가 일본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16세기 초 한반도에서 목화씨를 건네받은 일본은 목면 기술자들을 국보급으로 대우하면서 개량에 힘썼다. 많은 시간이 흘러 일본의 목면제품은 마침내 조선의 목면업을 초토화시키면서 조선을 목면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런 중심에 도요다 사키치(1867-1930)가 있었다. ‘일본의 에디슨’으로 불렸던 그는 동력직기, 자동직기, 환상직기를 개발했다. 그랬던 그가 1910년 미국을 둘러보고는 이제 자동차가 미래라며 아들, 도요다 기이치로(1894-1952)의 눈을 뜨게 했다. 아들은 ‘일본인의 손으로 일본의 차를 만들자’며 1933년 아버지의 도요다 자동직기제작소 내에 자동차사업부를 세웠다. 그렇게 출발됐던 도요타자동차는 이미 세계 초일류다.

요즘 혼다나 도요타의 주된 관심사는 자동차를 넘어선다. 로봇과 비행기다. 2010년대 들어 로봇을 실용화하고 비행기를 양산하겠단다. 시대의 흐름을 잘 보며 바르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결행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 이것이 창조다.

맥을 잡아야 한다. 산에는 산맥, 물에는 수맥, 몸에는 진맥, 사회에는 인맥, 시대의 흐름에는 시대의 맥이 있다. 맥을 잡는 사람은 성공하지만 맥이 없는 사람, 맥을 놓친 사람, 맥이 풀린 사람, 맥을 놓고 사는 사람은 실패한다.

시대의 맥을 파악하고 붙잡으라. 대담한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배우며 전진하라. 성공하라. 사회의 강자가 되어라. 그래서 사회의 약자들을 세우며 영원한 진리를 위해 헌신하라.

“가진 사람은 더 가질 것이다.” “나누어 주면 더 받을 것이다.” “땅의 것으로 하늘의 것에 투자하면 영원한 가치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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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 위크리에이션 위크리에이션